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17세 고등학생 A군의 사망원인이 백신과 무관한 독극물 중독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A군의 유족이라는 글쓴이가 경찰이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개시했다며 백신과의 상관관계를 밝혀달라는 글을 올렸다.━‘백신 접종 후 사망’ 17세 고등학생, 국과수 부검 결과 ‘아질산염’ 검출

최근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잇따르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오후 1시 독감 백신 접종이 시작된 대구 북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 앞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사진=뉴스1
최근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잇따르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오후 1시 독감 백신 접종이 시작된 대구 북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 앞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사진=뉴스1

27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인천 거주 고등학생 A군에게서 치사량의 아질산염이 검출됐다. A군은 지난 14일 독감백신을 무료 접종하고 이틀 뒤인 16일 오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과수는 부검 결과를 경찰과 질병관리청에 통보했다. 부검 결과를 받은 질병청은 “사망과 백신 접종은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다.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들이 대부분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었기에 17세 고등학생의 백신 관련 여부가 ‘백신 포비아(공포증)’ 사태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다.

부검 결과 검출된 아질산염은 주로 육류의 선홍빛을 유지하는 식품첨가물로 사용된다. 발암물질로 일정량 이상 섭취시 구토와 두통 등을 유발하며 과하게 섭취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아질산염을 치사량으로 섭취하려면 직접 먹거나 소금·설탕 등으로 오인해 음식에 뿌리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밝혔다. 또 극단적 선택이나 타살, 사고사 등 다른 사망 원인을 추정해볼 수 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관련 내사에 착수했다. 미추홀 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변사로 내사 중”이라면서 “집에서 식구랑 자다가 숨진 채 발견됐기에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청와대 게시판에 가족 청원글 “동생 극단적 선택 이유 없어…억울함 풀어주고 싶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A군의 형이라고 밝힌 청원자가 A군이 극단적 선택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내용의 글을 지난 26일 올렸다.

청원자는 “국과수 검수결과 아질산염이 치사량으로 위에서 다량 검출됐다고 한다”며 “독감백신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지 않고, 자살 혹은 타살로 사건을 종결을 지으려 한다”고 했다.

해당 청원에 따르면 경찰은 A군의 집에서 물과 소금, 설탕 등을 입수하는 등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아파트 재활용쓰레기장에서 발견된 물병에서 아질산염이 검출된 상황이다. 청원자는 “(아질산염이 검출된 병이) 저희 집에서 나왔는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해당 청원자는 “(동생은) 죽기 전날 독서실에서 집에 오는 장면에서도 친구와 웃으며 대화하면서 왔다고 한다”며 “자살을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살의 이유도, 부검결과 타살의 상흔도 없었다”고 밝혔다.

청원자는 “사망하는데 (독감 백신이) 영향을 끼치는 정도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믿을 수가 없다”며 “제 하나뿐인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고 밝혔다.정한결 기자 hanj@mt.co.kr

[뉴스엔 김명미 기자]

‘펜트하우스’ 김소연이 청아예고 입시 시험장에 심사위원으로 출격, 초조한 눈빛을 드리운 ‘폭풍 전야’ 현장이 공개됐다.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10월 26일 방송된 1회분이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부 8.2%, 2부 10.5%, 3부 10.5% 시청률을 달성,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1%까지 치솟으면서 전 채널 월화극 1위에 당당히 등극했다. 또한 2049 시청률에서도 3.8%를 기록하며 ‘김순옥표 드라마’의 위엄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1회는 의문의 소녀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한 심수련(이지아)의 처절한 비명 오프닝, 그리고 과거 악연이 되풀이된 천서진(김소연)과 오윤희(유진)의 강렬한 대립각 엔딩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27일(오늘) 90분 특별 편성으로 방송되는 2회 역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예고,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김소연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어야 하고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는, ‘한국 최고의 소프라노’, ‘청아재단 이사장 딸’, ‘타고난 금수저’라는 각종 타이틀을 거머쥔 천서진 역을 맡아, 20년 만에 악역 도전에 나섰다. 극중 천서진은 심수련의 남편 주단태(엄기준)와 위험한 관계를 이어가는 가하면, 25년 전 악연으로 얽힌 오윤희(유진)와 격렬하게 충돌하며 극의 긴장감을 치솟게 하는 등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얻었다.

27일 방송분에서는 김소연이 심사위원석에 앉아 불안감을 내비친 ‘텐션 급고조’ 입시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극중 서울 원톱 예고인 ‘청아예술고등학교’ 입시 실기 시험에 천서진이 실세 심사위원으로 나선 장면. 하지만 심사를 하던 도중 천서진은 날 선 눈빛과 초조한 손짓으로 흔들리는 심리를 드러낸다. 과연 천하의 천서진을 불안에 떨게 만든 인물은 누구일지, 긴박감이 감도는 치열한 경쟁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소연은 ‘폭풍 전야 실기 시험’ 장면 촬영에서 단단하게 다져진 연기 내공을 가감 없이 터트리며 강렬한 눈빛으로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또한 촬영 쉬는 시간에는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오직 천서진으로 몰입하기 위해 올인하는 모습으로 각별한 애정과 열정을 입증했다.

제작진은 “김소연은 촬영이 시작됨과 동시에 천서진으로 완벽 빙의해 현장을 압도하는 배우”라며 ”천서진의 잔혹하고 살벌한 활약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오늘(27일) ‘펜트하우스’ 2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사진=SBS)

2020년 LPL에는 많은 신예 탑 라이너들이 등장했다. 현재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쑤닝의 ‘빈’ 첸제빈을 비롯해 TES ‘369’ 바이지아하오, 징동 게이밍 ‘줌’ 창싱란 등이 팀의 주축으로 활동했다. 또한 인빅터스 게이밍(IG) ‘더샤이’ 강승록 등 한국 선수들도 건재했다. 그중 새롭게 주목받은 선수는 WE에서 활동했던 ‘모건’ 박기태다. 

지난 2018년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IeSF 월드 챔피언십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한 박기태는 징동 게이밍의 2군 팀인 조이 드림에서 활동했다. 2019년 LPL 서머서 1군 데뷔전을 치른 박기태는 2020년 스프링을 앞두고 WE로 이적해서 1년 동안 주전 탑 라이너로 활약했다.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중국 내에서 인기도 상당하다. 

최근 WE와 결별한 박기태는 한국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자가격리가 끝나고 난 뒤 만난 박기태는 “나이가 어리기에 현재가 전성기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성적을 거둬 계속 커리어를 쌓고 싶다”고 강조했다. 

– 한국 매체 인터뷰는 처음으로 알고 있다. 재미없는 질문인데 프로게이머는 어떻게 하게 됐나?
초등학교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고, 6학년 때 리그오브레전드를 접했다. 또래 아이들보다 티어도 빨리 올라갔다. 티어를 보면서 “내가 이 게임에 재능이 있나”라고 생각했다. 열심히 했고 티어도 올라가는 걸 보면서 프로게이머로서 꿈을 꾸게 됐다. 

–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IeSF 월드 챔피언십 참가 전에 2018년 인천에서 진행됐던 KeG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않았나? 
경기 대표로 참가해 2등을 했다. 1등이 ‘구마유시’ 이민형(현 T1) 선수가 속해있던 서울 팀이었다. 1등 했던 탑 라이너 선수가 못 나간다고 해서 대신 출전하게 됐다.(참고로 출전하지 못한 탑 라이너는 DRX ‘도란’ 최현준이다)

– 2019년 한국이 아닌 중국행을 선택하게 됐다. 한국인 선수가 중국에서 데뷔하는 경우는 드물다 
IeSF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전부터 알고 지낸 형이 징동 게이밍 ‘옴므’ 윤성영 감독님과 친분이 있었다. 그 형이 저를 ‘옴므’ 감독님에게 추천을 해줬고 대회 이후 중국으로 가게 됐다. 한국 팀서는 제안이 왔지만 그 전부터 징동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데뷔를 중국에서 하는 경우도 드물었지만, 개인적으로 LPL 리그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 징동 2군 팀인 조이 드림에서 프로 생활을 한 거로 알고 있다
아마추어 선수는 곧바로 LPL에서 뛸 수 없다고 들었다. 프로 경력이 없기에 한 시즌은 LDL(LPL 2군 리그)에서 뛰어야 했다. 처음에는 소통 같은 게 안돼서 힘들었지만, 통역사 형 덕분에 많이 물어보면서 배울 수 있었다. 

– 중국 생활에 대한 호불호는 없었나? 음식 등 환경적인 부분이 한국과는 전혀 다른데
언어 빼고는 다 맞았다. 음식, 환경도 괜찮았다. 언어적인 부분은 긴 문장을 말하는 건 힘들지만, 게임 내 의사소통은 전혀 문제없다. 

– 징동에서 WE로 이적하면서 한국 팬들에게도 ‘모건’ 선수에 대한 존재가 알려졌다. 아이디에 대한 발음 등 외적인 부분도 화제였는데 이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WE 선수들이 ‘모건’으로 불러야 할지 아니면 ‘모간’으로 불러야하는지 헷갈렸다고 한다)
부모님과도 이야기했는데 2020년에 이적을 안 하더라도 징동에는 한국인 선수가 2명(‘로컨’ 이동욱, ‘카나비’ 서진혁)이 있어서 못 뛰는 걸 알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최고의 선택은 WE로 이적이었다. 닉네임은 ‘모건’이지만, ‘모간’이라고 해도 나를 불러주는 거라서 전혀 문제없었다. (웃음)

– WE로 이적한 뒤 LPL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됐다
조이 드림에 있을 때와는 많은 게 달랐다. 게임적으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게임을 더 섬세하게 들어가야 한다고 해야 할까? 하나의 실수로 인해 게임이 크게 굴려진다는 걸 와닿게 됐다. 조금만 실수해도 크게 넘어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 WE는 다른 LPL팀과 달리 유망주를 콜업해서 키우는 기조라서 적응하는 데 문제없었을 거 같다
경력이 없는 유망주들이 많아서 적응하는 데는 문제없었다. 게임을 안 할 때는 하하 호호하지만 게임을 할 때는 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 LPL 스프링은 8강, 서머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했지만 더 높은 곳을 올라가는 데는 실패했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 그렇지만 올해가 LPL 데뷔 첫 시즌이기에 ‘괜찮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 WE에서는 정제승 코치와도 함께 했다. 어떤 걸 배웠나?
초반에는 ‘플렉스’ 배호영과 함께 활동했지만, 나중에는 나 혼자 하게 됐다. 저 혼자 한국인이라는 것에 대해 압박감을 심하게 느꼈다. (정)제승 코치님이 그런 걸 잘 잡아줬다. 코치님에게 게임 내외적으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 사실 ‘모건’ 선수에 대한 평가가 레넥톤, 오른 밖에 없어서 ‘좁은 챔피언 풀’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개인적으로 챔피언 풀이 넓은 선수로 알려져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이 클 거 같다파워볼게임
아쉬움이 크지만, 팀의 플레이 방식, 상황을 봤을 때 오른과 레넥톤이 탑에서 가장 좋은 픽이라서 중점적으로 사용하게 됐다. 가능하다면 카밀을 해보고 싶다. 지금 메타도 맞는 챔피언이다. – 지난 9월 13일 WE와 결별을 선언했다. 이유를 들어줄 수 있는지?
팀원들과 관계는 문제없었지만 게임 내적으로 서로 보완해야 할 많은 플레이가 있었다. 그 부분이 전부 개선되지 않아 아쉬운 결과로 시즌이 마무리하게 됐다. 이후 팀과 서로 합의 후 나오게 됐다. 좋은 기억이 많은 팀이다.(웃음)

–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게 LPL에서는 유망주 풀이 넓다고 들었다. 2부 리그인 LDL도 26개 팀이 활동 중이다. 1, 2부리그를 모두 뛰어본 입장서 어떻게 체감을 하는지 궁금하다 
마인드 차이인 거 같다. 2부 리그에 있을 때는 긴장감이 없었는데 LPL에서 활동할 때는 긴장감과 마인드를 꽉 잡고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 LPL서 활동하면서 까다롭다고 생각한 탑 라이너는 누구인가?
저번에도 이야기했지만, 까다롭다고 생각한 선수는 없었다. 이유인 즉 팀마다 생각하는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 그렇다면 라인 전만 비교했을 때 어려웠던 선수는?
시즌 중에서 타이트했던 선수는 인빅터스 게이밍 ‘더샤이’ 강승록 선수였다. IG는 상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팀이지만, WE는 하단과 오브젝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제가 탑에서 딜 교환을 실수하게 되면 바로 압박을 받게 된다. CS와 성장 차이에 대해서 부담감을 느끼곤 했다. 

– ‘도브’ 쿵유페 감독이 본인에게 요구한 건 무엇이었나?
하단에 초점을 뒀을 때 탑 라이너가 해야 하는 부분에 관해 이야기했다. 상대 팀 다이브, 딜 교환, 사야를 잡는 거에 대해 언급했다. 

– LPL에서 뛰고 있는 선수, 코치들에게 물어보면 LPL 팀이 발전하면서 내적으로도 전통 스포츠와 차이점은 없다고 한다. 본인이 느낀 부분은 무엇인가?
시스템적으로는 전략 분석가 등 여러 스태프들이 있었다. 우리가 밴 픽에 신경 쓰기보다 게임 내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 ‘모건’ 선수의 향후 거취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WE에 있으면서 주전으로 뛰는 유일한 한국인 선수였다. 당시 정제승 코치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정제승 코치님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보니 향후 팀 선택에서는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많은 배움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LCK, LPL 상관없다. 

– 개인적인 롤모델 선수는 누구인가?
요즘에는 담원 게이밍 ‘너구리’ 장하권 선수다. 창과 방패를 잘 다룬다. ‘너구리’ 선수처럼 되고 싶다. 파워볼게임

– 최근 LPL에는 ‘369’, ‘빈’ 등 탑 라이너 유망주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빈’ 선수가 있는 쑤닝이 바텀서 정글 동선을 찾아주는 등 탑을 편안하게 해준다. 피지컬도 좋지만 바텀이 도움을 주는 덕분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거 같다. ‘줌’ 선수는 같은 팀에 있었는데 라인 전서 안 밀린다는 걸 플레이에서 보여주고 있다. ‘369’는 미드 라이너인 ‘나이트’가 좋은 플레이를 펼치기에 상대하는 탑 라이너들이 압박감을 많이 받는 거 같다. 결론적으로는 각자 팀플레이에 잘 맞는 플레이를 펼친다는 거다. 

– 2020년 LPL에서 보여준 본인 플레이에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이라면 7점이다. 나머지 3점은 많은 걸 배운 해라서 플레이에서 얻은 배움, 깨달음 등을 배제했다. 

– 앞으로 프로게이머로서 어떤 계획을 잡고 있는가?
나이가 어리고 지금이 전성기라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얻어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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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열아홉의 소년 노우모리 케이타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이 2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 개막전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6-25, 25-18, 25-13)로 승리를 거뒀다. 케이타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렬 감독은 V리그 데뷔 2연승을 거뒀다.

1세트 케이타는 지난해 세르비아 리그에서 551점으로 득점왕에 올랐던 저력을 보여줬다. 케이타가 한 발로 점프해 때리는 강 스파이크는 흡사 농구의 덩크슛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 케이타는 엄청난 탄력으로 한국전력 블록커 라인을 뛰어넘었고 KB손해보험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정호도 1세트 막판 연속 3득점 포함 4득점으로 팀 공격에 기여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2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카일 러셀이 1세트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지만 1세트를 내주면서 빛이 바랬다. 러셀은 세명의 블록커가 뜨는 상황에서 가장 많은 공격을 했을 정도로 남자부 모든 팀들에서 집중 견제를 받아왔다.

박철우가 1세트 8득점, 공격효율 52.5%로 맹활약했다. 박철우는 1세트 초반 3점차를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 연속 강서브로 역전했지만 이후 마지막 서브에서 범실이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고 1세트 막판 강서브가 범실이 되면서 점수를 되돌려준 격이 됐다.

2세트 한국전력은 1세트와 달리 블록킹에서 해답을 찾았다. 2세트 초반 케이타의 공격이 처음으로 안요한의 블록킹에 막히면서 한국전력은 여유를 되찾았다. 케이타의 공격은 2세트 2득점, 공격성공률 22.22%, 공격효율 -22.22%로 꽁꽁 묶였다. 반면 한국전력 박철우는 7득점, 공격성공률 71.43%, 공격효율 57.14%로 높았다. 러셀은 3득점에 그쳤지만 공격성공률과 공격효율이 75%로 기회가 오면 확실하게 점수로 연결시켰다.

케이타의 공격 루트가 완전히 막히자 조급해진 KB손해보험은 범실이 속출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만 10개의 범실을 올렸다. 이 가운데 김동민과 케이타의 범실이 3개씩이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유효 블록킹 5개로 경기를 지배했다. 한국전력은 9점차로 점수차를 벌리며 20점에 먼저 선착했다.

2세트가 끝날 때까지 KB손해보험은 블록킹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박철우와 안요한이 각각 블록킹 2개를 올렸다. 김명관의 블록킹 점수로 세트포인트가 됐고 안요한의 두번째 블록킹으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2세트 한국전력 세터 김명관은 러셀에 대한 의존율을 낮추면서 박철우와 미들블록커 라인의 속공으로 공격 루트를 분산시켰다.

3세트 첫 득점은 케이타의 손에서 나왔다. KB손해보험 리시브 불안으로 다소 처리하기 어려운 공을 코트 뒤쪽을 바라보며 점수로 연결했다. 2세트 의기소침했던 케이타가 오른손을 얼굴 위로 흔들거나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는 특유의 세리머니가 나오기 시작했다. 케이타는 3세트에만 11득점을 몰아넣었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78.57%, 공격효율 71.43%로 2세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강스파이크와 김정호의 강서브 등을 앞세워 한국전력의 수비를 뒤흔들었다. 특히 황택의가 러셀을 향한 강스파이크 서브 목적타를 날리며 리시브를 흔들었다. 2세트에서 케이타를 묶었던 블록킹은 나오지 않았다.

장병철 감독은 고민 끝에 러셀을 빼고 임성진을 투입했다. 하지만 박철우의 공격은 통하지 않았고 케이타의 연속 득점으로 이어졌다. 점수 차가 7점 차까지 벌어지자 장병철 감독은 박태환 대신 박찬웅, 이시몬 대신 이승준, 박철우 대신 공재학을 투입해 신예 선수들로만 스쿼드를 꾸리며 다음 세트를 대비했다. 하지만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돌릴 수는 없었다. 케이타가 마지막 점수를 백어택으로 올리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의 공격성공률은 71%였다. 케이타의 범실이 4개로 많았던 것이 유일한 아쉬운 점이었다.

4세트도 초반부터 케이타가 폭주했다. 케이타가 4세트가 시작하자마자 연속 3득점을 넣었다. 한국전력은 초반 김명관 세터의 볼 배합이 아쉬웠다. 김명관은 이승준의 공격이 계속 막히는데도 이승준에게 볼을 배급했고 이후 박철우를 통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박철우의 공격 역시 계속 막혔다. 한국전력의 첫 득점은 케이타의 범실을 통해 나왔다. 장 감독은 이승준을 빼고 러셀을 투입했다. 그러자 KB손해보험은 다시 집요하게 러셀 방향으로 서브를 넣어 리시브를 흔들었다. 케이타는 서브에이스까지 넣으면서 공격력은 계속 살아났다. 점수는 14대 4까지 벌어졌다. 한국전력은 1,2,3세트에서는 적었던 범실이 경기 후반 속출하면서 자멸했다.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졌다.

[포토] 씨엘 ‘엣지 있는 빨간구두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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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씨엘(CL, 이채린)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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