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KT 로하스는 올시즌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군리그 유일한 스위치 타자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KT 로하스는 올시즌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군리그 유일한 스위치 타자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KBO리그 스위치타자 1.2%, 1군 로하스 유일 ·대학야구 비율 0.5%, 고교야구 0.3% 멸종 위기 ·재능의 상징 아니라 근성과 끈기의 상징 ·도전 성공하면, 긴 선수생활 보장될 수도

최지만(29·탬파베이)은 메이저리그 862번째 타석에서 처음 우타석에 들어섰고, 다음 타석에서 바로 홈런을 때렸다. 멜 로하스 주니어(30·KT)는 KBO리그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다. 로하스는 좌타석에서 홈런 15개, 우타석에서 홈런 9개를 때렸다. 양쪽 타석에 들어서는 ‘스위치 타자’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재능의 상징처럼 보인다. 삼성 김용달 타격코치는 “절대 아니다. 스위치 타자는 오히려 근성과 끈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1990년대 중반 LG 이종열과 박종호를 스위치 타자로 변신시켰다. 수비가 뛰어났지만 주전이 가물가물했던 이종열은 LG에서만 무려 19시즌을 뛰었다.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입단 뒤 2년 동안 타율이 2할5푼이 안되는 건 문제가 있는 거라 생각했다. 변화가 필요했고, 김 코치님의 권유에 따라 스위치 타자로 전향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고교시절 투수를 하다 팔을 다쳤고, 오른쪽 팔꿈치가 굽었다. 우타석에서 자꾸 엎어치는 스윙이 나왔다. 좌타석에서는 스윙이 달랐다.

박종호 롯데 코치 역시 리그를 대표하는 스위치 타자다. 2004년 세운 39경기 연속안타는 아직도 깨지지 않는다. 박 코치는 “아마 스위치 타자가 아니었다면 대기록이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용달 코치는 “이종열, 박종호 모두 어마어마한 노력을 했다. 그때 마침 우리나라에 피칭 머신이 도입되던 때였다. 사람이 던져줬다면 이종열의 연습 도와주다 팔이 고장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른손잡이는 왼손으로 젓가락질은 물론 가위질도 쉽지 않다. 하물며 140㎞ 넘게 날아오는 공을 반대 타석에서 때리는 것은 더욱 어렵다. 로하스는 “양쪽에서 치기 때문에 남들보다 2배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상당한 양의 연습이 필요하다. 그런데 더 큰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신과 적응을 위한 노력보다 더 어려운 것은 기다림의 시간과 주변의 비아냥을 견뎌내는 인내다. ‘쓸데없는 짓’이라는 편견과, ‘한쪽이라도 잘 하라’는 재촉은 스위치 타자를 향한 도전 의지를 수시로 꺾는다. 박 코치는 “스위치 타자의 가장 큰 어려움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려는 용기”라고 말했다.

치퍼 존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위치 타자였다. 존스의 현역 마지막 경기였던 2012년 세인트루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타석에 들어설 때 팬들의 기립박수에 존스가 모자를 벗어 답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코리아
치퍼 존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위치 타자였다. 존스의 현역 마지막 경기였던 2012년 세인트루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타석에 들어설 때 팬들의 기립박수에 존스가 모자를 벗어 답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코리아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위치 타자였던 치퍼 존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선수들은 즉각적인 성공이 나타나지 않으면 쉽게 풀이 죽는다. 스위치 타자의 성공을 어렵게 만드는 이유”라고 말했다. 키움 강병식 타격코치는 “지금의 야구는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쪽에 초점을 맞춘다. 약점을 메우기 위해 양쪽 타석에 들어서는 것은 권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코치 역시 “최근 야구는 분업화가 심해지고, 선택과 집중이 크게 요구된다”며 스위치 타자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렇다보니 KBO리그에서 스위치 타자는 ‘멸종위기종’이다. 2020시즌 등록 선수 586명 중 ‘양타’ 선수는 로하스 포함 7명인데, 이 중 2명은 투수(키움 윤영삼, NC 홍성민)다. 30일 기준 1군에는 로하스가 유일하다. 양타비율은 1.2%다. 아마야구에서는 사실상 ‘멸종’에 가깝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대학부 1245명 중 양타는 6명(0.5%)인데 이 중 투수가 4명이다. 고교선수 3368명 중 양타는 10명(0.3%), 모두 야수다. 그 중 한 명인 유신고 유격수 김주원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 지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치 타자 중 한 명인 키움 문찬종(29)은 휴스턴을 거쳐 2020신인 지명 때 키움에 6라운드 지명됐다. 문찬종은 “6학년때부터 양쪽 타석 연습을 했는데, 고교 때는 왼쪽에만 들어섰다. 미국 진출 2년차 때 구단에 스위치 타자로 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미국에 스위치 타자들이 많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당연히 훈련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문찬종은 “팀 타격 훈련 때 나만 시간을 두 배로 쓸 수 없다. 개인 훈련을 따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배의 노력과 주변의 시선은 스위치 타자의 존재를 점점 사라지게 만든다. 1군으로 오가는 두산 국해성 역시 스위치 타자지만 여전히 “한쪽 타석에 집중하면 어떻겠냐”는 요청을 받는다. 스위치 타자를 향한 도전은 투타 전향 만큼이나 어렵다. 투수 전향은 구속에 대한 기대감이라도 있지만 스위치 타자는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

두산 국해성은 스위치 타자지만 1군과 2군을 오르내리는 중이다. 여전히 주변으로부터 “한쪽 타석에서만 치라”는 압력을 받는다. 연합뉴스
두산 국해성은 스위치 타자지만 1군과 2군을 오르내리는 중이다. 여전히 주변으로부터 “한쪽 타석에서만 치라”는 압력을 받는다. 연합뉴스

그러나 스위치 타자는 분명한 장점을 갖는다. 감독의 경기 운영을 편안하게 해 주고, 보다 많은 타석 기회를 얻게 한다. 두산 장원진 2군 타격 코치는 “좌타자가 귀하던 시절이어서 좌타자들은 더 많은 기회를 얻었다. 그 기회를 얻기 위해 왼쪽에서 쳤고, 스위치 타자가 됐다”고 말했다. 자리를 잡으면 더 오랜 선수 생활이 보장된다. 장원진 코치 역시 KBO리그에서 16시즌을 뛰었다.

오랜 선수생활이 가능한 것은 그만큼 건강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종열 위원은 “한쪽으로만 스윙을 하면 골반 등이 뒤틀릴 가능성이 높다. 양쪽 타석에서 스윙을 하게 되면 전체적인 몸의 밸런스가 좋아진다”고 말했다. 자연스런 ‘반대운동’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스위치 타자는 멸종 위기를 딛고 다시 늘어날 수 있을까. 이 위원은 “야구는 유행이 있다. 그동안 스위치 타자 롤 모델이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로하스, 최지만 등이 잘 하면 이를 따라하는 선수들이 다시 생겨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달 코치는 “벽에 부딪혔다면,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 우투좌타 내야수라면 지금 도전해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환불원정대 이효리·엄정화·화사·제시(위쪽부터 시계방향순)
환불원정대 이효리·엄정화·화사·제시(위쪽부터 시계방향순)

이효리, 엄정화, 제시, 마마무 화사가 뭉친 일명 ‘환불원정대’가 내일(31일) 첫 회동을 가진다.

한 방송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환불원정대가 본격적인 첫 단추를 꿰는 자리인 것. 네 사람 사이에 어떠한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된다.

MBC ‘놀면 뭐하니?’는 혼성 그룹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 특집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전격 데뷔한 싹쓰리는 음원 차트 올킬은 물론 화제성, 시청률까지 흥행 엔진을 가동 중이다.

그런 가운데 ‘센 언니’로 통하는 린다G(이효리) 입에서 가요계 센 언니 최강 조합이 탄생했다. 린다G를 필두로 엄정화, 제시, 화사가 뭉쳐 가게에 가면 곧바로 환불을 해줄 것 같다는 너스레로 지어진 이름이 바로 ‘환불원정대’.

농담처럼 나온 말이 현실화가 될 조짐이다.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가 서울 모처에서 첫 회동을 가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효리의 러브콜에 흔쾌히 “콜”을 외쳤던 상황. 네 사람이 방송계와 가요계에 어떠한 새 역사를 쓰게 될지 주목된다.

20대 탈북민이 월북 전 이용한 지인 차량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대 탈북민이 월북 전 이용한 지인 차량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포=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강화도에서 월북한 20대 북한 이탈 주민(탈북민)에게 최근까지 차량을 빌려준 지인 여성이 피해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월북한 탈북민 김모(24) 씨의 지인 A(여)씨는 차량 절도 신고와 관련한 피해자로 이날 오후 1시께 경기 김포경찰서에 출석했다.

A씨는 ‘개성아낙’이라는 이름으로 개인방송을 하는 유튜버로 그 역시 탈북민이다.

평소 김씨와 가깝게 알고 지낸 A씨는 김씨가 월북할 무렵인 이달 18일 “아는 동생(김씨)이 차량을 빌려 간 후 돌려주지 않는다”며 4차례 112 신고를 했다.

그는 2017년 아는 언니로부터 산 중고 K3 승용차를 개인적인 사유 때문에 김씨 명의로 등록해뒀으나 차량을 돌려받지 못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A씨로부터 빌린 K3 차량을 운전해 이달 17일 강화도를 찾았다가 자택이 있는 김포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돼 월북 전 사전 답사를 한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차량은 김씨의 월북 사실이 알려진 이후 경찰이 그의 행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한 중고차 매매 상사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월북하기 전 이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해당 차량의 명의자를 확인한 뒤 김씨에게 권리행사방해 혐의나 절도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김씨 명의로 돼 있으면 절도죄 적용은 어렵고 권리행사방해죄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사배가 ‘사이코지만괜찮아’에서 서예지가 맡은 고문영 커버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제공, 이사배 유튜브 채널 ‘RISABAE’ 캡처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가 ‘사이코지만괜찮아’에서 서예지가 맡은 고문영 커버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사배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고문영 역의 서예지 커버 메이크업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던 바.

드디어 29일, 유튜브 채널 ‘RISABAE’에 해당 영상을 업로드하며 관심을 이끌었다. 영상 속 이사배는 먼저 서예지 비주얼의 특징에 대해 “얼굴이 굉장히 작고 콧대도 무척 높다. 눈썹 모들도 아주 완벽하게 형성되어 있다. 애교살도 통통하시다”라고 “얼굴형이 전체적으로 굴곡 없이 날렵한 느낌에 턱 끝 라인도 샤프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사배는 이에 맞춰 메이크업을 시작했다. 그는 “커버 메이크업을 할 때는 얼굴을 도화지처럼 깨끗한 상태로 해야 그리기 편해서 도톰해 보일 수 있다”라며 “그리고 서예지가 얼굴이 굉장히 작아서 오늘은 투톤 베이스로 좀 입체감 있고 작게 연출하려 한다. 이마 외곽 부분은 샌드 컬러를 사용하고, 얼굴 중앙은 밝은 파운데이션을 쓴다. 서예지의 고급스러운 광을 남겨야 하기에 파우더는 너무 매트하게 말고 살짝만 해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눈썹 위치는 저보다 높고 일자 형태로 모양이 잡혀 있어 저는 아랫단을 커버해서 높이를 맞출 거다. 여기에 밝은 컨실러로 서예지의 도드라지는 부분을 만들 거다. 웃었을 때도 앞볼이 뭔가 음영감이 잡힌다. 차오른 앞볼 느낌을 살리고, 애교살이 통통하셔서 그걸 부각하기 위해 밝게 베이스를 한 뒤 음영감을 넣어주면 더 비슷할 거다”라고 전했다.

동명이인 일반인에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
게시 전 사실 확인 안 거쳐…항의에도 묵묵부답
“제보 검증 단계에서 확실한 확인 없었다” 공지
당사자 “사건과 아무런 관련 없어…억울하다”
“쓰레기” 등 이미 비난글 쇄도…사업 피해까지
경찰, 디지털교도소 내사 착수…위법 소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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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흉악범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 ‘디지털교도소’가 범죄자와 이름만 같은 일반인을 성폭행범으로 지목하고 개인정보를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디지털교도소는 이달 초 격투기 선수 출신 김도윤(30)씨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공범이라며 그의 신상과 페이스북 페이지 주소 등 정보를 사이트에 공개했다.

이에 김씨가 디지털교도소 측에 “왜 내 정보가 올라가 있느냐. 내리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따졌고, 이후 디지털교도소는 김씨의 신상정보를 사이트에서 내렸다.

디지털교도소 측은 신상정보를 올리기 전 당사자를 상대로 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김씨가 허위사실을 올린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때도 디지털교도소 측은 아무런 설명이나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교도소 측은 사이트를 통해 “현재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김도윤님은 동명이인이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운영진의 제보 검증 단계에서 확실한 확인 없이 업로드 된 것으로 보고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공지했다.파워볼게임

이어 “김도윤님께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정확한 사실 확인 후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씨의 페이스북 페이지 주소 등은 사이트에서 삭제됐지만, 디지털교도소 측의 실수로 그의 개인정보가 한 차례 공개되면서 김씨의 페이스북 등에는 그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씨의 페이스북을 찾아가 “쓰레기”,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 등의 댓글들을 적었고,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에도 “X새끼, 지저분하게도 생겼네”, “용서받지 못할 X끼들” 등의 비난성 글들을 올렸다.

이 같은 일방적 비난이 계속되면서 김씨는 정신적 피해에 경제적 피해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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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성범죄자 등 흉악범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 ‘디지털교도소’가 제대로 된 사실 확인 없이 이름만 같은 일반인을 성폭행범으로 지목하고 신상을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교도소 측은 당사자가 “왜 허위 사실을 올리느냐”고 따지자, 이후 신상정보를 사이트에서 내렸다. 2020.07.30. (사진 = 디지털교도소 갈무리)파워볼게임

한 때 격투기 선수 생활을 했던 김씨는 현재 온라인 의류 쇼핑몰과 자동차 관련 사업, 유튜브 영상 제작 등을 하고 있는데, 이번 일로 일부 네티즌들이 그의 쇼핑몰 사이트와 유튜브 영상 주소 등을 온라인 상에서 공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씨는 “생각보다 많이 노출되는 공간에 제 의사와 상관없이 신상정보가 올라갔고, 제가 사업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날 일이 있을 때 이 글을 본 사람들은 저를 성폭행 가해자로 알고 있지 않겠느냐”며 “관련 사건이 있었는지도 몰랐다가 성인이 돼서 저런 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정말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지만 주변에서 ‘디지털교도소는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어 신고해도 못 잡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지금은 거의 포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디지털교도소가 올린 사이트 소개에는 “본 웹사이트는 동유럽권 국가 벙커에 설치된 방탄서버에서 강력히 암호화 돼 운영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 돼 있다.

디지털교도소는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씨 등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범죄자들의 신상정보 직접 공개를 통해 사회적 심판을 받게 하겠다는 취지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동행복권파워볼

그러나 디지털교도소의 신상정보 공개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법적 검토를 통해 공개된 정보가 아닌 만큼 위법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경찰은 지난 9일 디지털교도소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개인이 임의로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위법의 소지가 있는 만큼, 경찰은 범죄 혐의가 확인될 경우 수사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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