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창원시 여성야구단 공개 테스트 장면[창원시 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 여자 야구단 ‘창미야’가 4일 창단했다.

창원시 야구소프트볼 협회가 창단한 창미야는 ‘창원시 미녀 야구단’의 줄임말이다.

지난 5월 공개 테스트를 거쳐 선수 28명을 선발했다.파워볼게임

초대감독은 양덕초등학교 야구부 백승환 감독이 맡았다.

10∼50대 여성이 참여한 ‘창미야’는 2021년 한국여자야구연맹 가입을 목표로 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88올림픽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창단식에서 시타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4회초 상대 김응민을 병살로 처리한 후 김재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정상호한테 얘기했어요. ‘야, (유)희관이가 4번타자한테 몸쪽 던질 것 같애? 안던져. 적당히 빼줘’라고요.”

인터뷰실이 ‘빵’ 터졌다. 두산 김태형 감독의 노련함은 이런 장면에서 도드라진다. 투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신뢰하는 제자를 예로들어 유쾌한 농담으로 풀어낸다. 크게 웃고 넘어가는 이도 있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메시지를 캐치하는 선수는 경기에서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번 희생양(?)은 유희관이었다.

두산은 4이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한화와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팀 평균자책점 8위(5.17)로 처져있다. 선발진은 그나마 계산이 되지만 불펜, 특히 허리진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홍건희를 필두로한 불펜진이 5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반면 3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최원준과 김강률, 함덕주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끝내기 승리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마운드의 힘은 적어도 팀을 지지 않도록 이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두산의 경기 2회말 무사 1,2루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선발투수 이영하를 격려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김 감독은 “투수들은 마운드 위에서 ‘한 가운데로 던지겠다’는 생각을 잘 안한다. 포수를 해봤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타력을 갖춘 상대 중심타선을 만나면 이리저리 꾀어 범타를 유도하려 애를 쓴다. 커멘드가 좋은 투수라면 성공확률이 높지만 KBO리그에 이런 능력을 갖춘 투수는 많지 않다. 김 감독은 “우리팀에 커멘드를 갖춘 투수? 없다”며 웃었다. 완급조절과 제구로 먹고 사는 유희관은 이 타이밍에 등장(?)했다.

가차없이 고개를 흔든 김 감독은 “(유)희관이도 힘있는 타자가 나오면 도망다닌다. 그 구속으로 정면승부를 하겠느냐”며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올해 처음 합을 맞춘 포수 정상호를 불러 “거포들이 나오면 적당히 바깥쪽으로 빼주라”는 주문을 한 일화를 들려줬다. 유쾌한 유희관의 성격에, 김 감독과 케미을 알고 있기 때문에 취재진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오른쪽)이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과 KIA의 경기 에서 KIA에 승리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두산은 7이닝 2실점 선발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워 KIA에 3-2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시즌 첫 스윕을 기록했다.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유희관을 예로 든 이유가 있다. 김 감독은 “젊은 투수들은 타자들과 붙을줄 알아야 한다. 초구부터 과감하게 들어가야 타자와 싸움에서 이길 확률이 높다. 스트라이크존 좌우폭이 좁은 편이라, 코너워크를 해봐야 통하지 않을 때가 많다. 주자를 쌓아뒀는데, 불리한 볼카운트로 시작하면 어쩔 수 없이 스트라이크를 밀어 넣어야 할 때가 있다. 그러다 장타 한 방 맞고 흐름을 내준다. 초구, 2구에 승부를 낼 수 있는 담력이 특히 어린 투수들에게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희관이는 힘있는 타자들에게는 자기 나름의 계산으로 이리저리 빼면서 던지지만, 그렇지 않은 타자들한테는 적극적으로 승부한다. 그러니까 1군에서 선발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속은 타고나지만 제구는 훈련으로 보완할 수 있다. 김 감독이 ‘투수는 회전력으로 던져야 한다’거나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등의 조언을 미디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훈련과 마인드 변화, 흔들리는 두산 마운드가 새겨야 할 필수요건이다. 유희관은 5일 한화를 상대로 그 이유 증명에 도전할 예정이다.

아스널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스널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다른 리그로 이적한 선수들의 EPL 타구단 재이적을 막으려는 ‘꼼수 계약’을 맺어 벌금을 물게 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아스널의 과거 선수 이적 계약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3만4천파운드(약 5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2018년 소속 선수였던 추바 아크폼과 조엘 캠벨을 타 리그로 보내면서 이들이 EPL의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더 높은 이적 수수료를 요구하는 계약을 맺었다.동행복권파워볼

아스널은 PAOK(그리스)로 이적한 아크폼이 다시 팀을 옮기면 PAOK로부터 30%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는데, EPL로 복귀할 경우에는 40%를 요구했다.

캠벨을 영입한 프로시노네(이탈리아) 역시 캠벨을 다른 구단으로 보낼 때 25%의 수수료를 아스널에 지급하기로 했으나 EPL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30%를 지급하기로 했다.

FIFA는 아스널이 타 구단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계약을 맺고 이적 관리 전산시스템인 ‘트랜스퍼 매칭 시스템(TMS)’에 해당 내용을 기록하지 않는 등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어떤 구단도 타 구단의 고용·이적 문제에 관한 독립성을 해치는 계약을 맺으면 안 된다.

FIFA 징계위원회는 “계약서에 해당 조항이 포함된 것만으로도 PAOK와 프로시노네는 고용과 이적 관련 문제에서 아스널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라며 “구단들의 정책과 경기력에까지 아스널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엔 최승혜 기자]

김제동이 서장훈의 발언에 발끈했다.

7월 3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에서는 역대 우승자인 전유진, 김산하, 김수빈의 트로트 왕중왕전이 펼쳐졌다.

이날 최종 결승전을 앞두고 황금 구해종이 등장하자 9승의 농구팀 서장훈은 붐에게 “챙겨놔, 어차피 가져갈 거”라며 뻔뻔함을 드러냈다. 전유진을 편애하는 서장훈은 기세 등등한 모습으로 토크 폭격을 날렸고 이에 질색한 안정환과 김제동은 “황금 구해종 그냥 가져가”라며 입을 막았다.

특히 서장훈은 전유진을 편애하며 “김산하 선수는 정통트로트를 보여줘야지 왜 국악트로트만 하냐. 그럴거면 ‘국악한마당’을 가야지”라고 공격했다. 이에 김제동은 “김제동이 “농구하던 사람이 왜 예능에 왔냐”고 응수했다. 서장훈은 “이 프로그램이 ‘편애중계’ 아니냐. 전유진 선수를 편애하는 프로그램 취지에 충실한 것”이라고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MBC ‘편애중계’ 캡처)

A씨는 지난달 20대 후반 아들을 장가보냈다. 결혼 전 신부 집에 2000만원을 보냈다. 신부 집에서는 그 가운데 1000만원을 되돌려 보내왔다. 시댁 식구들에게 보내는 예단비다. 셈을 하면 결혼 전에 신랑 측은 신부 측에 1000만원을 준 것이다. 신부 측은 이것을 신부 혼수 비용으로 사용한다. 결혼식 전 신랑 가족과 신부 가족은 별도 장소에서 하객을 초청해 따로 피로연을 했다. 신혼집으로 시내 전세아파트를 얻었다. 일부를 신혼대출하고 나머지 모자라는 부분은 신랑 부모가 보탰다. 결혼비용의 대부분을 신랑 측이 부담한 것이다. 제주도의 일반적인 결혼 셈법이다.

B씨는 최근 아들을 장가보내며 육지 며느리를 얻었다. 30대 후반 아들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신부도 직장인이다. 제주 관습대로 결혼 전 돈을 보내려 하자 신부 측에서 사양했고 결혼식은 주례가 없는 간소한 형식이었다. 피로연 비용은 양측이 하객 수대로 나눠 계산했다. 부모는 아들 장가보내는 데 돈 한 푼 쓰지 않았다. B씨는 제주도에 돌아와 하루 뒤 친척과 지인들을 위한 피로연을 열며 육지 며느리를 보며 겪은 새로운 결혼문화의 충격을 하루 종일 하객들에게 설명했다.

지참금이란 신부가 결혼할 때 살림 밑천으로 친정에서 시집으로 가지고 가는 돈을 말한다. 그런데 제주도에서는 반대로 신랑이 신부 측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 오랜 관습이다. 이 관습은 젊은이들 사이에 항상 논란이다. 전통이니 괜찮다, 돈으로 신부를 사는 것이니 옳지 않다며 공방한다. 그러나 많은 연구는 세계 어디에나 신랑 쪽에서 신부의 가족에게 대가를 지불하는 이른바 신붓값 문화를 갖고 있다고 한다. 양가의 관계를 공고히 해두자는 의미와 신부가 잘 대접받을 것이라는 약조, 그리고 신부의 가족에게 생기는 손실에 대한 대가라고 해석한다.

제주도라면 신붓값 관습이 생길 충분한 상황 조건을 갖고 있다. 과거 남자는 집안일에 거의 참여를 하지 않는 반면 여자는 어릴 때부터 물질을 하고 밭일을 하고 살림을 했다. 집안의 중요한 노동자산이다. 그들이 눈이 맞았든 중매를 했든 결혼과 동시에 이 자산이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이동한다. 이 집에 생긴 자산의 손실을 저 집이 보상하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사회 집단인가.파워볼

젊은이나 외지인에게는 거부감이 있지만 제주도에서는 여전히 시집보내는 것을 판다고 한다. 딸 시집보냈냐는 ‘똘 폴암수꽈’이고 딸 시집보내니 오시라는 말은 ‘똘 폴암시난 왕 봅써’가 된다. 50대 네댓 명이 앉은 자리에서 물었다. 하나같이 지금도 판다는 말을 예삿말로 쓴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들어온 말이라 지금도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했다. 팔았다는 개념은 신붓값으로 풀어야 한다.

이 글을 준비하며 신붓값이란 말이 참 거북했다. 그런데 거북한 건 기존 관념으로 본 내 기준일 뿐이지 사실은 보편적 결혼문화의 한 형태였다. 함은 신붓값의 변형이고 지참금은 신랑값 아닌가. 신붓값, 차라리 내놓고 많이 주면 좋겠다. 틀린 것이 아니라 제주도이기 때문에 다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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